1. 알레르기란?
'나 독서에 알레르기가 있어.' 대화 중에 돌려서 말하는 거절로 이런 말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제는 알레르기가 어떤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하지만 심한 경우 생명에 치명적일 수도 있는 알레르기.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하는지, 집에서 간단한 민간요법을 사용해도 되는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알레르기
신체증상>
처음에 어떤 물질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그것에 반응하는 항체가 생긴 뒤, 다시 같은 물질이 생체에 들어가면 그 물질과 항체가 반응하는 일, 천식, 비염, 피부발진 따위의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 - 네이버 어학사전 -
싫어하는 태도>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거부하는 심리적 반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네이버 어학사전 -
이 처럼 알레르기는 어떤 물질에 대한 신체 면역계의 과민반응에 의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굉장히 광범위하게 나타나는데, 꽃가루, 햇빛, 음식, 먼지, 곤충, 화학물질, 약물 등 너무 다양해서 간혹 어떤 경우 저런 것도 알레르기가 있어?라고 할 만큼 개인적인 편차가 큽니다.
평균적으로 선진국에서 흔하며, 약 20% 정도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20%는 아토피성 피부염, 6%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음식물 알레르기, 18%에서 천식 등이 나타나며 점 점 더 광범위화 되어 여러 가지 알레르기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생활환경이 급속도로 선진화되면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알레르기는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적 요인으로는 유전, 성별, 나이, 인종 등이며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알레르기에 대한 가족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에는 환경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감염병과 오염에 대한 노출, 식생활에 따른 알레르기 항원에의 노출 등을 환경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너무도 광범위하여 크게 호흡기노출, 음식물, 화학물질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자면,
1) 알레르기성 비염
먼지, 꽃가루 등은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공기와 접촉하게 되는 눈, 코, 폐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가장 흔하게 코의 자극으로 인한 재채기, 가려움, 눈의 충혈 등이 나타납니다.
폐로 흡입된 이후로는 이물질 배출을 위한 기침, 폐에서의 점액량 증가로 쌕쌕거리거나 숨이 차 가쁘게 헐떡거리는 증상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2) 음식 알레르기
울렁거림, 구토, 복부 팽창으로 인한 구토와 피부의 발진과 가려움증이 흔하게 나타나며, 호흡기성의 천식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3) 곤충, 약물, 화학물질 등의 알레르기
곤충 등에 물리거나, 항생제 등 일부의 약물 등은 전신적인 증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강도가 개인별로 상당히 다르지만 간단하게는 피부반응과 국소적인 부종 등으로 나타나며, 심각할 경우 기관지 수축, 혈압강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질병에 대한 조치
1) 항원 피하기
항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새우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알레르기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의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왜냐하면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 개인마다 혈액 내에서 특정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결합하여 면역반응을 하는 항체의 존재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할 때 모든 것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새우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새우 외에도 게, 랍스터 등 여러 가지 갑각류 음식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대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단자시험, 패치를 이용한 시험, 혈액검사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패치시험의 경우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항원들이 처리된 패치를 등에 부착하여 알레르기 반응 유발 여부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생활환경 노출도와 시간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추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항원노출 시 증세의 경감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어 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을 경감시키게 됩니다.
사용하게 되는 약물들은 면역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억제를 도와주는 약물들로써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이 주로 사용되며 종 종 정말 극심한 증상의 경우 병원에서 응급으로 흔히 아드레날린으로 알려진 에피네프린 등이 사용됩니다.
예시를 통한 알레르기 대처법
아토피> 가장 대표적인 염증성 피부알레르기로 재발이 쉽고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연령 관계없이 특징적인 습진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아토피 질환은 피부염이 가장 흔하지만 천식, 알레르기비염과 결막염 등 모두 포함합니다.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소인 모두 포함되며 원인이 다양하여 발병기전과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가 없는 상세불명의 질환으로 분류하고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려움증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주는데, 가렵고 피부질환이 있다고 모두 아토피는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감별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즉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단기적으로 사용하여 심각한 증상은 줄여 괴로움을 경감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 시에는 부작용이 커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염증을 완화와 면역력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증상완화로서 피부를 서늘하게 해주는 것과 오메가3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어 오메가 3이 함유된 오일을 가볍게 도포하여 증상의 경감과 파괴된 피부장벽을 보습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오일의 경우에는 잘못된 제품의 사용으로 오히려 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속 알레르기> 귀걸이나 목걸이를 착용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거의 대부분 피부의 발진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알레르기 검사 후 금속 알레르기로 진단이 되면 단기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코티솔 크림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금속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 만으로도 증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런 알레르기 환자들을 위한 세라믹 등 대체가능한 장신구들이 출시되기도 합니다.
일광 알레르기> 야외에서 햇볕을 쬔 후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경우 대부분 자외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햇빛 알레르기 같은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사실상 노출을 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자외선에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몸이 익숙해지도록 만드는 탈 감작 요법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UV차단이 가능한 의류,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접촉성 알레르기> 흔히 묘기증, 기묘증이라고도 불리며 피부묘화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어떤 물질이든지 긁히거나 손으로 긁는 것만으로도 붉게 부풀며 발진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병원에서는 흔히 항 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이서 열이 발생할 때 더 흔히 증상이 심해지는데, 어떤 경우는 수면 중 더워서 무심코 긁었다가 증상이 발생하여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다면 따로 약을 사용하지 않고 몸을 시원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에서 가장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증상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감소, 의식불명 등의 전신적인 쇼크증상입니다.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후 빠르면 수분 내에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며 원인 또한 음식, 약물, 곤충, 운동 등 매우 다양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확보와 혈압의 상승입니다. 병원에서는 빠르게 이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여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만약 외부라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기도의 확보를 위해서 젓가락을 천으로 감아 물려준다거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려서 하체의 혈액이 심장 쪽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기도확보를 위해 손가락을 넣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최소한의 응급조치이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지만 함부로 환자를 옮기려고 하지 말고 응급구조대를 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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