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라면 운동 전 '아메리카노'로 준비하세요.

1. 운동 전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실외수영과 해수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해변에서 노출이 많은 수영복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는 바로 멋진 몸매입니다. 이제 여름을 맞아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운동효과를 더 빠르게 보기 위해서 대용량의 커피를 준비해 와서 마시면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운동 중 마시는 커피 큰 효과가 있을까요?

출처 : Pixabay

 결론만 말하자면 운동 중보다는 운동하기 1시간에서 최소 30분 전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열량의 소모량, 지방산화율을 개선한다고 결과를 도출한 연구들이 많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운동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의 3시간 후의 변화를 보면 커피를 마신 그룹이 15% 이상의 칼로리 소모량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피가 운동할 때 어떤 도움을 주길래 운동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것일까요?

2.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
교감신경 활성화
 커피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입니다. 이 카페인 성분은 인체에 들어가면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인데,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인해 지방을 분해해 주고 '원래는 사용되지 않았을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활성화된 교감신경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더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운동 1시간이나 30분 전에 무설탕 커피를 마시면 운동 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게 됩니다. 

 

 

 

 

각성과 진통효과
 우리가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근피로도가 올라가고 통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똑같은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의 긴장과 통증에 더 무뎌집니다.

 뇌에서 근육통을 인지하는 것을 차단하게 되면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수월해지고 이에 따라 운동능력이 더욱 향상되므로 운동의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지구력 향상
 우리의 간은 에너지를 비축하여 비상시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쓸 수 있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 그 저장 형태를 '글리코겐'이라고 부릅니다. 이 '글리코겐'은 빠르게 사용되지 않으면 지방으로 전환되어 다시 신체 곳곳에 축적되기 때문에 빠르게 소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섭취하게 되면 이 '글리코겐'의 수치가 66% 상승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소모 후에는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소모된 후에도 더 긴 시간 동안 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지구력을 요구하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처럼 지속적인 체력이 소모되는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기 전이라면 최소 30분 전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시작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며,  더 좋은 점은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지방으로 축적될 비상에너지까지 소모할 수 있는 데다가 축적된 비상에너지까지 모두 소모된 이후에는 신체에 축적해 둔 지방까지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기 되므로 체중감량의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입니다. 

3. 반드시 주의해야 할 탈수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물을 함께 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주변에 반드시 물이 비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커피를 마실 때, 수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반드시 수분섭취를 같이 하라고 권장하고 있는 이유를 아시나요? 그 이유는 바로 커피의 이뇨작용 때문입니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어떤 분들은 잘 모르고 화장실을 자주가게 된다고 투덜거리며 수분보충 자체를 꺼리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신 후 수분보충을 안 하더라도 소변으로 수분이 다량 배출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반드시 수분을 더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 같은 경우에는 땀으로 수분의 손실이 상당합니다. 이미 수분보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수분손실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 근육경련 등 갑작스러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메리카노는 운동 전에 마셔서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고 운동 중에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전해질 음료나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